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경쟁력 없는 기업은 시장서 퇴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야 한정된 자원이 필요한 기업에 충분히 지원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취임 후 첫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외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경기 위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금융시장 안정화가 현재 제일 시급한 과제라며 그래야 실물경제의 안정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이어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시장에서 조속히 퇴출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래야 한정된 자원으로,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충분히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장관은 기업에 자금지원을 하되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도덕적 해이와 구조조정의 부진 가능성을 막는 것이 과제라며 이와 관련한 대책을 곧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시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하도록 법과 제도적 뒷받침을 하는 한편, 재원이 필요하면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경 편성과 관련해서는 경기진작 효과가 하반기에는 나타날 수 있도록 2월 말까지 추경안을 마련한 뒤 3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또 우리 경제가 대외의존도가 너무 커 해외변수에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다며 내수시장을 키우기 위해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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