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포털 산업은 특정 한 업체에 쏠려 있는데요.
경쟁업체들은 빼앗긴 시장을 찾아오려고 새로운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털 업체들은 네이버의 아성을 무너뜨릴 승부수로 '지도 서비스'를 꼽고 있습니다.
지도에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는 만큼 검색 엔진을 능가할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김지현 / 다음커뮤니케이션즈 모바일 본부장
- "사람들이 지도 위에 있는 지도만 보길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 지도 외에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되길 원하거든요. 대중교통정보나 길 찾기 정보, 장소나 맛집 정보 등…."
'다음'은 특히 커지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초점을 맞춰 모바일 위성지도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그래픽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경로탐색은 물론 대중교통 정보까지 핸드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파란'은 최근 지도에서 직접 아파트 시세까지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 지도'를 선보였습니다.
네이트는 뉴스 서비스 개편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포털 자체 편집은 최소화하고, 관련 주제별로 뉴스 검색이 가능하게끔 만들었습니다.
포털업계 최초로 댓글 실명제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신희정 / SK커뮤니케이션즈 홍보팀 과장
- "다른 포털에 없는 기능을 통해서 검색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털업계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nhn에 대한 후발주자들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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