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성공 신화를 쓰는 30~40대 CEO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실시간 호텔 예약 서비스로 시장을 제패한 호텔리어 출신 강경원 사장을 윤영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하루에만 1천5백 건의 거래가 이뤄지는 국내 최대 호텔예약 사이트입니다.
41살 강경원 대표가 호텔리어로 이름을 날리던 시절, 고객들의 불평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인생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강경원 / 메이트아이 대표
- "호텔 예약이 힘들어서 어려워하던 분들을 자주 봤습니다. 그래서 투숙할 수 있는 날짜를 실시간으로 검색해서 예약을 잡아주면 훨씬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최근 시작한 모바일 예약 서비스는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성장동력입니다.
▶ 인터뷰 : 강경원 / 메이트아이 대표
- "일본은 약 20% 이상이 모바일로 서비스한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20% 이상 서비스를 할 경우에 그 수요는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명이 호텔 방 한편에서 겁 없이 뛰어든 사업 초기, 어김없이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강경원 / 메이트아이 대표
- "호텔은 지명도나 특성 때문에 가격 노출을 대단히 꺼려해요. (호텔 사장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그런 것들을 다 설득했죠."
직원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넘겼다는 강 대표는 전 직원 해외연수와 스톡옵션 제공 등 직원 복지에 힘썼습니다.
그 결과는 직원 47명, 호텔 350개와 제휴사 4천여 개, 시장 점유율 40%의 업계 1등 회사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강 대표는 어릴 적부터 담아왔던 꿈을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강경원 / 메이트아이 대표
- "어렸을 때부터 여행다니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해변에 있는 그림같은 호텔을 보고 '저걸 내 이름으로 세우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어요. 대학도 그래서 가게 됐고, 사업도 그 쪽으로 하게 됐습니다. 이제 꿈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호텔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까지 달려온 강경원 사장.
그의 짧은 여정은 꿈의 완성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오늘도 달려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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