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 자녀 가정이 많다 보니 '막내'라는 이름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는 예쁜 막내들의 끼와 이야기를 겨루는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예쁜 막내들의 축제가 열렸습니다.
막내 선발대회 공모에 참가한 가정의 막둥이들이 아빠 엄마와 함께 의젓한 모습으로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세계 꼴찌에 가까운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이상영 / 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장
- "그래서 이런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가장 먼저 깨닫고 앞장서 주시길…"
축제의 흥을 한껏 돋군 건 국내 최연소 어린이 치어단 '팝콘'의 축하 공연.
트로트에 맞춰 앙증맞은 율동을 선보이자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습니다.
'행복자랑 막내 끼 콘테스트' 최우수상의 영광은 태어날 때부터 재롱둥이 네 살이 될 때까지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제출한 시우네 가족에게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최승관 / 전북 고창군
- "여러 가지 재롱도 보여주면서 틈틈이 찍었던 것인데, 그런 게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행복스토리 막내이야기' 부문 최우수상은 21살 터울의 동생 예림이와 오순도순 살아가는 이야기를 제출한 이예원 씨가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예원 / 예림이 언니
- "앞으로 동생(예림)에게 잘해 줄 것이고, 많은 사람이 늦둥이 동생을 낳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부터 3주 동안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 공모대회에는 1천1백여 건의 사연과 사진, 동영상이 접수됐으며,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