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3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각종 지표의 개선 속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1월 광공업 생산이 3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금융위기로 지난해 제조업 생산이 극도로 부진했던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계청은 경기가 회복 기조에 들어섰다고 확신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윤명준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반도체 장비라든지, 자동차나 이런 쪽에서 증가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크게 나빠질 조짐은 아직은 없는 거 같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이러한 생산지표의 개선 속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업황 전망을 나타내는 BSI 전망치는 올해 90에서 내년도 104로, 14포인트 급등했습니다.
BSI가 100을 웃돈 점은 경기 개선을 기대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입니다.
▶ 인터뷰 : 손원 / 한국은행 통계조사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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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업체별로는 대기업의 전망 BSI가 112를 기록해 경기를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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