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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건강과 스포츠를 주제로 한 은행 예금과 적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라톤을 완주하거나 월드컵 대표팀이 16강에만 진출해도 우대금리를 주는 은행 상품을 이혁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건강을 챙기면서 금리도 올려 받는 은행 예금과 적금 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씨티은행은 마라톤을 완주하면 우대금리를주는 '마라톤 통장'을 내놨습니다.
기본 4% 금리에 마라톤 대회 완주 때마다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고 5%까지 이율이 높아집니다.
▶ 인터뷰 : 김록태 / 씨티은행 부부장
- "최근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등산 통장에 이어 마라톤 통장을 출시했습니다. 봄을 맞아 마라톤도 즐기면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특허 출원했습니다."
살을 빼면 금리를 올려주는 하나은행의 'S라인 적금'은 출시 1년 반 만에 가입자가 1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1년 뒤 몸무게를 재서 가입 때보다 5% 이상 빠지면 0.5%p의 우대금리를 주는데, 여성 고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포츠 마케팅도 한창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국제대회 우승 때 0.5%p 추가금리를 주는 국민은행의 적금 상품은 1조 원 넘게 팔렸습니다.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거나 첫 골 성공 선수를 맞히면 0.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도 출시됐습니다.
▶ 인터뷰 : 정주희 / 하나은행 과장
- "첫 골을 누가 넣을지 고를 때 흥미로워하고,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아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 상품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건강도 챙기고 스포츠도 즐기는 은행의 이색 마케팅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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