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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제철의 당진 제철소가 우리나라 두 번째 일관제철소로 철강산업의 역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범 현대가를 통틀어 30년 묵은 숙원사업을 풀게 됐고,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철강 강국으로서 입지가 한층 탄탄해졌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월 5일 고로에 첫 불을 지핀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3개월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연간 생산규모는 400만 톤.
자동차와 조선, 기계산업의 핵심이 되는 고급 열연 강판과 후판이 만들어집니다.
지난 1973년 포스코에 이어 37년 만에 탄생한 우리나라 두 번째 일관제철소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남들은 멈칫할 때도 미래를 내다보며 계속 과감한 투자를 해 오늘을 만들어 낸 정몽구 회장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철강에서 자동차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세계 최고 수준의 친 환경 기술과 설비를 갖춘 그린 제철소를 목표로 건설되었습니다."
세계 6위의 철강 강국으로서 입지도 한층 탄탄해질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중국과 일본에서 들여오던 연간 2천만 톤이 넘는 철강재 수입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오명석 / 현대제철 사업관리본부장
- "현대차그룹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강판을 약 30% 이상 공급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호진 / 기자
- "제2 고로는 올해 말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갑니다. 생산량이 800만 톤으로 증가하면, 수입 대체 효과는 8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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