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럽 항공대란으로 휴대폰과 반도체 등을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적잖은 물류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 항공대란으로 하루 평균 3백억 원의 수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장 직격탄을 맞은 곳은 유럽 수출 품목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는 휴대폰과 반도체, LCD 등의 업계입니다.
▶ 인터뷰 : 이병무 / 무역협회 화주사무국장
- "반도체와 휴대폰, LCD와 같이 항공 운송에 의존하는 품목 수출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유럽 현지에 휴대폰 생산공장이 없고 반도체 역시 마찬가지여서 대부분 한국과 중국 등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실어날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업체들은 재고 물량을 활용하고 거래회사들과 조율해 아직까진 큰 피해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을 넘기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석은봉 / 전자업계 관계자
- "화산 폭발의 영향이 장기화할 경우 회사 차원의 해상 또는 육상 운송 등의 대체 전략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국내 주요 수출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