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초당 과금제에 미온적이었던 KT와 LG텔레콤이 오는 12월부터 초당 과금제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방통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호 기자 소식 전해 주시죠.
【 기자 】
KT와 LG텔레콤이 오는 12월부터 휴대전화 초당 과금제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미 초당 과금제에 참여한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텔레콤도 초당 과금제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초당 과금제에 추가 참여한 이들 통신사는 무선 데이터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어, 음성통신에 초당 과금을 하는 서비스를 도입할 여력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T와 LG텔레콤이 초당 과금제에 동참하면서 이동통신 3사의 요금 인하 효과는 연간 3천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초당 과금제에 참여했던 SK텔레콤은 지난 한 달간의 요금을 분석한 결과, 10초당 과금을 했을 때 1인당 연간 8천 원의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SK텔레콤 이용자 전체로는 연간 천950억 원에 이르는 금액입니다.
다만 LG텔레콤은 시행 시기가 12월로 정해진 데 대해서는 이미 출시한 모든 상품의 요금산정 방식을 모두 바꿔야 하기 때문에 당장 초당 과금을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초당 과금제는 택배기사 같은 생계형 직업에 종사하는 서민에게 요금인하 효과가 큰 요금으로, 그간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지금까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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