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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특수 분유와 저단백 즉석밥, 저당 두유 들어보셨나요?
수익성이 낮고 개발하기가 어려워 선뜻 나서는 기업이 없었는데, 이런 식품을 꾸준히 만드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천성 대사질환을 앓는 13살 지연이가 먹는 밥은 특별합니다.
단백질을 먹으면 지능이 낮아지는 병을 앓기 때문에 늘 저단백 식단으로 식사해야 합니다.
지연이가 제대로 된 국산 저단백 쌀밥을 먹을 수 있게 된 건 불과 얼마 전부터입니다.
▶ 인터뷰 : 정혜진 / 엄지연 어머니
- "(수입 식품은) 언제 들어올지 몰라서 불안했는데, 지금은 언제든지 쉽게 살 수 있어 굉장히 좋고요.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더 줄었어요."
단백질 성분을 10분의 1로 낮춘 이 제품은 국내에 있는 단 2백 명 만을 위한 제품으로, 수익만을 따져보면 생산이 어려운 제품입니다.
▶ 인터뷰 : 박현웅 / CJ제일제당 브랜드 매니저
- "이 제품은 팔면 팔수록 손해입니다. 이렇게 하는 배경은 기업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난치성 소아 간질 질환을 앓는 아이들을 위한 특수 분유를 생산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대근 / 남양유업 육아상담팀 팀장
- "(상품의) 90% 이상은 버리고 있지만, 영유아 제품으로 수익의 내기 때문에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환아를 위해서 수익 일부를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당뇨병 환자 등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당도를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춘 두유도 다음 달에 출시됩니다.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식음료 업체들의 노력이 일시적인 마케팅이 아닌 지속적인 소비자 사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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