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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당뇨환자의 합병증 가운데 하나로, 증상이 심해지면 발이 썩어들어가는 게 바로 '당뇨발'인데요.
환자의 지방조직세포를 이용해 완전히 치료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상범기자입니다.
【 기자 】
10년 동안 당뇨로 고생하고 있는 50대 여성.
올 초 오른쪽 엄지발가락 쪽에 생긴 작은 상처가 낫지 않고, 그 주변이 조금씩 까맣게 썩어들어갔습니다.
당뇨 환자의 15%가 합병증으로 앓는다는 '당뇨발'이었지만,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 보니 제때 치료를 할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춘 / 경남 함양군
- "신발을 신고 다니면 신발이 벗겨졌는지, 신었는지 감각이 없어요."
혈액순환 장애와 혈관 속 높은 당 수치가 신경세포를 죽여 감각을 무뎌지게 한 것입니다.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할 위기에 놓인 이 여성에게 새로운 수술법이 다시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환자의 뱃살에서 지방조직세포를 추출해 상처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 인터뷰 : 한승규 / 고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교수
- "흡입한 지방조직을 그냥 넣는 게 아니고요. 그 지방조직 안에는 줄기세포라든지 여러 종류의 세포들이 있습니다. 이런 세포들을 상처 부위에 이식해 상처가 원활하게 치유되도록 도와주는 원리입니다."
실제로 고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팀이 최근 10개월 동안 당뇨발 환자 26명을 치료한 결과, 2주 안에 상처가 대부분 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세포 배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응급환자도 바로 치료할 수 있고, 무엇보다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따라서 피부암이나 깊게 팬 상처 등을 치료하는 데에도 복부지방세포치료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의료진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400만 명에 이르는 당뇨환자.
피부 재생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에 상처가 나거나 물집이 잡히면 곧바로 진료를 받아보는 등 평소 철저한 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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