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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는 지난 2005년 8월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글 속에는 '자살은 비겁한 자의 마지막 비겁한 행동이다. 하지만 비거바지 않으면 끔찍한 일과 맞닥들이게 되는 걸'이라는 구절이 있으며 첨부한 사진에는 칼로 손목을 긋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겨준다.
또 김유리는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모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작고 작아서 톱이 되지 않는 이상 매스컴에 이름 불리기도 쉽지 않아"라며 "톱이 되지 못해 울면서 모델계를 떠난 사람들이 몇이나 되는지 아니?"라고 덧붙여 한국 모델업계의 현실에 대해 비난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미니홈피에 모델로 살아가면서 다이어트를 반복해야 하는 것에 대한 회의와 고통 역시 털어놓아 그동안의
한편 김유리는 19일 새벽 음독 자살을 기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 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김유리의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젊은 나이에 안타깝다" "왜 자꾸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건지 모르겠다"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좋았을텐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