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안이 27일 오후 mbn '라이브 투데이' 2부에 출연, "멤버들 모두 대인 기피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HOT는 나에게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상징적인 추억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자랑할 수 있을 만한 큰 추억이다"며 "그 때는 정말 화려한 삶이었지만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 너무 정신없이 바쁘게만 살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토니 안은 "우리는 항상 TV 앞에서는 당당하고, 두려움이 없는 이미지의 그룹이었지만 실상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신경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니는 이날 방송에서 16년간 인기를 유지할 수 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비결은 잘 모르겠다. 항상 감사할 뿐이다. 요즘에는 이 팬들과 남은 여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해 자신을 굳건하게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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