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일본 대지진 관련 자선 이벤트 취소와 관련해 에이벡스가 행사진행을 방해했다'는 취지로 최근 일본 도쿄지방 법원에 공연개최 방해 혐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28일 오후 2시께 씨제스 측은 자신의 일본어 페이지를 통해 "지난 해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이 슬픔에 잠겼을 때 JYJ 또한 가족의 마음으로 애도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동일본 지진 재건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하지만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우리의 진심과는 상관없이 콘서트 장소가 취소되는 등의 외압이 발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벡스 측은 곧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JYJ의 주장을 반박했다. "일본 대지진 자선 이벤트는 JYJ의 일본 내 독점적인 매니지먼트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당사의 사전 허락 없이 기획된 것"이라며 "일본 내 독점적인 매니지먼트 권한을 보유한 당사로서는 그 침해행위에 대해 정당하고 당연한 대응을 했을 뿐"이라는 것. 또 "이번 건으로 인해 반 사회 세력으로부터 항의를 받거나 당사의 대표 이사진들에 대한 협박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JYJ가 일본활동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JYJ가 승소를 하게 되면 그동안 불가능했던 일본활동이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소송에서 패배한다면 향후 JYJ의 일본활동은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워 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JYJ가 일본 연예계에서 영구퇴출 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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