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언 부장 판사는 3일 신정환에 대한 첫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신정환은 지난해 여름 필리핀 세부에서 거액의 판돈을 건 바카라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달 26일 검찰에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해 8월 28일부터 9일간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250만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800만원 등 총 1천 50만원으로 바카라 도박을 했다.
또 31일 일행들이 모두 귀국한 뒤에도 혼자 남아 6일간 필리핀에서 롤링업자에게 2억원을 빌린 뒤 도박을 계속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9시께 목발은 짚고 법정에 들어선 신정환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면서 살겠다”며 선처를 당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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