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기덕 감독이 영화 ‘풍산개’의 개봉을 앞두고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5월 막을 내린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폐막 이후 해외에 머물고 있는 김기덕 감독은 8일 ‘풍산개’ 배급사인 NEW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무수히 한국 영화계의 모순을 보았고, 말도 안되는 일을 겪었다. 영화판도 사람 사는 세상인데, 내가 좀 더 순수하게 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풍산개‘는 자본과 시스템을 대체할 첫 영화다. 열정으로 만든 ’풍산개‘가 거대한 제작비의 영화를 넘어서는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며 “’풍산개‘는 그 첫 단추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기덕 감독은 “흥행배우도 없고, 세트를 마음껏 지을 수 없지만 영화의 강한 주제를 놓지 않으면서도 재미를 담았다”며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 모두 ‘풍산개’를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3일 개봉하는 ‘풍산개’는 휴전선을 넘나들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윤계상 분)가 망명한 북한 고위 간부의 연인(김규리 분)을 데려오라는 주문을 받고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