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황당 결말' 드라마로 '지붕뚫고 하이킥'이 선정됐다.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최악의 황당한 결말 드라마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 27.1%(1649표)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며 최종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지붕킥'의 결말은 주인공 최다니엘과 신세경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마무리 돼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특히 화면이 흑백으로 변하며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라는 대사는 아직까지도 패러디 소스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은 1493표 (24.5%)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백마탄 왕자 한기주(박신양 분)와 씩씩한 신데렐라 강태영(김정은 분)의 로맨스는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등의 숱한 명대사를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결말에서는 모두 강태영의 소설인 것으로 마무리돼 드라마에 몰입했던 시청자들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지붕킥 어이없는 결말이었지만 지금까지 제일 재밌게 본 시트콤이다.", "파리의 연인의 황당함은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된다", "지붕킥.. 시트콤은 시트콤답게 재밌게 끝내야지. 갑자기 신세경이랑 최다니엘이 죽었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