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먼저 티켓 판매에 따른 공연 수익만 6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주최측은 올해의 약 9만 2천여명(연인원 기준)이 지산록페를 찾았다고 밝혔다. 하루 약 3만명 정도로 수준으로 22만원짜리 3일권을 구입했다면 티켓 수익만으로 60억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장에서 판매되는 음식과 주류 판매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3만여명이 하루 3끼 3일간 5000원 기준으로 식사를 할 경우 13억 5천만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여기에 주류 판매가 더해지면 먹고 마시는데 지출된 금액은 이보다 2~3배 이상일 것. 올해의 경우 총 25개의 음식점이 입점했다.
고용효과 역시 만만치 않다. 주최측은 최소 3일 준비기간을 포함해 최대 15일동안 총 2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중 단순 운영요원 400여명, 진행요원 200여명 등 총 600여명의 일당을 하루 5만원으로만 계산했을 때 3천만원 가량이다. 하루 최대 80여회 운행하는 셔틀버스 운전기사, 아티스트 경호인력, 무대 및 음향설치 등에 투입된 전문 인력 등을 포함하면 총 고용효과만 1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 |
여기에 부가적으로 홍보 마케팅 효과 역시 만만치 않다. 올해의 경우 자닌해에 비해 기업 참여가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타깃 마케팅에 민감한 패션 / IT 관련 기업들의 참여율이 매년 증가, 주최측은 올해 지산록페에 참여한 기업들의 마케팅, PR 효과를 대략 375억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하루 약 15만명 정도가 찾는 유럽의 세계적인 음악 축제 글래스톤베리의 경우 2007년 기준 고용 효과만 약 13억원 이상, 공연수입 360억, 예산지출 3800억, 소비지출 9400억원에 달한다. 관객 동원에서 약 1/5 수준인 지산록페 역시 최대 2000억원 이상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