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30대 부호가 한국 연예인 출신의 한 여성으로부터 사기결혼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광저우 일보는 "가짜 신분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달아난 한국 여인"이라는 타이틀로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중국 부호인 한 남성은 한국걸그룹 출신 여성 H씨에게 사기결혼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여권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공안당국에 정식 수사 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피해자 샤오우(小武)씨는 지난 2009년 마카오에서 H씨를 처음 만나 이후 연인사이로 급발전했다. 이후2009년 12월께 샤오우씨의 중국 저택에서 3개월간 동거를 했으며, 다음해 3월 정식으로 혼인신고까지 했다.
그러나 결혼 이후 H씨의 태도가 확 달라져 끊임 없이 돈을 요구했고, 샤오수씨의 재산 중 50억원의 재산을 빼돌린 후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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