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은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일본에서 인기 있다는 게 언론 플레이가 아닐까 싶었다"며 일본 내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장근석은 직접 실험에 나섰다고. 장근석은 "차 창문을 열고 고개를 빼고 일본말로 일본 시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했다. 지나가던 분들이 깜짝 놀라더라"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자료화면에선 장근석을 알아본 일본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장근석은 "매일 꾸준히 아침밥 먹듯이 나를 확인한다"고 말해 높아진 인기를 즐기고 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일본 내에서 장근석은 K-POP 열풍 속에서도 최정점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거의 유일한 연기자다. 최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타워레코드에서 확인한 결과 소녀시대 샤이니 씨엔블루 등 아이돌 가수들의 음반이 K-POP 코너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장근석의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다.
올해 초 일본에서 발매한 솔로 음반을 비롯해 '미남이시네요' '매리는 외박 중' 등 국내 출연 드라마 OST가 다수 비치돼 있다. 일본은 물론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근석의 위상을 확인케 하는 대목이다.
한류 관련업계 관계자는 "현재 일본에서 장근석의 인기는 '욘사마' 배용준을 뛰어넘을 기세다. 다른 한류 주자들과의 격차를 점차 벌여가고 있다. 연기자는 물론 가수로서도 도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황금어장'은 13.0%(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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