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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는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에서 첫 공개되는 작품인 월드프리미어 89편, 자국 외 지역에서 처음 상영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6편 등 70개국에서 307편이 초청된 사실 등 영화제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개막작은 전직 복서와 전화 교환수의 치명적인 러브스토리를 다룬 송일곤 감독의 '오직 그대만'이다. 소지섭과 한효주가 주연을 맡아 관심 받은 영화다.
송일곤 감독은 "10년 전 부산영화제에는 뉴커런츠 경쟁부문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며 "운좋게 10년 후에 개막작이 돼 즐겁다. 오랜만에 영화를 찍었는데 처음으로 모든 분께 소개가 돼 설레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좋아했다.
소지섭도 "한국에서 영화는 세 번째인데 떨리고 얼떨떨하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폐막작은 일본의 야스시 이노우에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한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내 어머니의 연대기'가 선정됐다.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1960년대 흥행 감독 김기덕 감독의 작품 8편이 소개되고,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를 위한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세계 거장 감독들이 자신의 삶과 철학을 들려주는 마스터클래스에는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프랑스의 뤽 베송, 홍콩의 욘판 감독이 나온다.
한편 올해부터 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이 새롭게 관객을 맞이한다. 1678억원이 투입된 전용관은 지상 9층, 지하 1층 규모다. 아시아 영상문화를 선도하
허남식 조직위원장은 "영화의전당은 예술작품"이라며 "외부 마감공사가 남아있긴 하지만 29일 개관한 뒤 내달 6일 영화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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