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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방송된 MBC 한가위 특집 '우리가 사랑한 여배우들-카페 정윤희'에서는 미모 올킬, 한 세대를 풍미한 여배우 정윤희의 인생과 필모그래피, 현재까지도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완벽한 황금비율을 자랑하는 미모로 70년대 캘린더 여왕으로 떠올랐던 정윤희는 영화 '앵무새는 몸으로 울었다',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등으로 미모뿐 아니라 연기력에 있어서도 최고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최고 전성기를 달렸던 1984년 돌연 결혼과 함께 은퇴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에 '카페 정윤희'에서는 정윤희의 과거 사진과 함께 캘린더 대부 이용정 선생, 영화배우 이영하 최불암 등이 돌아 본 정윤희의 당대 매력이 공개됐다.
성형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과거에도 컴퓨터 황금비율 자연미인으로 유명했던 정윤희의 미모에 대해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런 얼굴이 많다면 성형외과가 잘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는 서울 홍대 인근에서 진행된 '카페 정윤희' 두 번의 모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정윤희는 제작진과 팬들의 요청에도 끝내 세상으로 나오기를 거부했으나 정중한 사과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자필편지에서 정윤희는 "먼저 직접 찾아뵙고 인사 드려야하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며 "아직도 저를 기억해 주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게 믿기지 않으면서도 너무 감사하다.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따르길 기도드리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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