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My Way)’가 일본해 표기로 논란에 휩싸였다.
4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일본어 예고편으로 된 ‘마이웨이’ 영상이 전파되며 누리꾼들의 질책을 받고 있다. 약 45초 정도 되는 티저 예고편 속에 등장하는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 누리꾼들이 불편해 하고 있는 것.
민감한 문제인데 제작진이 사전 검사 없이 티저 예고편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동해를 지키기 위해서 한 쪽에서는 노력하고 있는데 제작진이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고 꼬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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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지난해에도 ‘포화 속으로’에서 일본해 문제가 있었는데 왜 자꾸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작은 부분이더라도 섬세히 확인했어야만 하는 문제다”, “우리나라 영화를 만들면서 왜 이렇게 다들 생각이 없는지 모르겠다”, “한 번만 확인했으면 불거지지 않았을 문제”라는 등의 의견을 보내고 있다.
‘마이웨이’를 홍보하고 있는 영화인 측은 “‘마이웨이’는 합작 개념으로 일본과 함께 하는 영화”라며 “일본 측이 7월부터 자국 내 마케팅으로 이 티저 예고편을 사용했지만
한편 ‘마이웨이’는 장동건과 일본의 오다기리 조, 중국의 판빙빙이 출연한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우정을 그렸다. 12월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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