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과부 청사 인근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예술계열 취업률 평가 폐지'를 위한 기자회견에 대중문화예술인 대표로 참석, 교과부를 비판하고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장혜진은 "현재 대학 평가에 들이대어지는 취업률이라는 잣대는 예술가들의 겪어야 할 성장 과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처사다"라며 "대중음악계에 오랜 기간 활동하고 교수로 일해 온 나에게 빨리 취업해서 취업률을 높여달라고 제자들을 독촉하는 일은 나 스스로 예술인임을 포기하는 것으로 느껴질 정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대학실용음악교수 연합회에서 마련한 자리로 장혜진은 현재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혜진 외에도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기호 서울예술대학 교수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들은 예술계열 학과 대상으로 시행하는 취업률 평가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과부를 항의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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