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은 29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인근 컨벤션 센터 3층 카시아 주니어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MAMA)’ 행사 전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4월부터 시작하려던 월드투어를 내년 말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2009년 KBS2 TV ‘꽃보다 남자’와 지난해 MBC TV ‘장난스런 키스’ 등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연기 활동을 지지하고 사랑해줘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힌 뒤 “(월드투어는)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그 기간 중간 중간에 멋진 무대를 시상식 등을 통해 보여주겠다. 내년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럭키’가 월드 앨범 차트 5위에 오른데 대해 “생각지도 않게 이변이 일어난 것 같아 너무 좋다”며 “한국 음악이 세계로 뻗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한국 시장이 커졌고, 한국에서 1등이 세계 1등도 될 수 있구나를 실감했다”고 좋아했다.
그룹 ‘SS501’로 활동하다 솔로로 음반을 낸 그는 “솔로 활동이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런 부분 잘 이겨내야지 솔로활동의 길도 잘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하지만 그룹 활동과 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팔방미인 소리를 듣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 계속해서 노력할 분야는 연기와 노래일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팔방미인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올해 ‘MAMA’는 ‘아시아아와 전 세계인들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시상식(Music Makes One)’을 콘셉트로 했다. 지난해 마카오에서 개치된데 이어 올해는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Indoor Stadium)에서 오후 6시(한국시각 7시)부터 열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아시아 13개국에서 생방송 된다. 미국, 중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 7개국에서는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2NE1’, ‘미쓰에이’,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싱가포르=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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