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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투입 후 한 회 라운드를 마친 적우는 2회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무대로 혹평을 받았다. 이에 그를 프로그램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자문위원 장기호 교수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급기야 장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우의 비난의 화살 나에게도 오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 해명했다.
해당 글에서 장 교수는 "적우의 라이브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적우의 기용은 너무 이른듯 하다", "적우가 갑자기 기용된 것에 대한 상황은 담당 프로듀서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등의 언급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신 PD는 1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통화에서 "장 교수는 이미 4~6월 적우를 추천했고 해당 인터뷰가 방송된 지도 이미 오래 전 얘기"라며 "자문위원의 추천은 있지만 결정은 전적으로 제작진 몫이다"고 말했다.
신 PD는 "적우를 발탁한 것은 목소리가 특이했고 노래 잘 하는 가수를 발굴한다는 의미였다"며 "가수 발탁의 중심에 장 교수가 있었던 게 아닌데 상황이 그렇게 돌아가다 보니 답답하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장 교수가 적은 '나가수' 속 자문위원에 대한 언급이 다소 직설적으로 표현된 데 대해 신 PD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일인데 시청자들이 너무 단정적으로 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나가수'에서 5위를 차지한 인순이는 1, 2차 경합 합산 최종 순위에서 꼴찌를 해 탈락했으며 적우는 이날 7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 지난 경연 2위 후광에 힘입어 경연을 이어가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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