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R.e.f 이성욱, 잼 조진수, 쿨 김성수, 터보 김정남, 리아, 구피, 클레오, 스파이더투맨, 김현성 등 '컴백쇼 톱10' 출연자들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집단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방송사와 제작사가 원래의 프로그램 기획 의도와는 달리 편집이 조악했고 현장 및 방영된 방송분에서 음향 상태도 저질이라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며 "예고 없는 4주간의 결방에 이어 조기종영이라는 일방적인 통보로 인해 출연자들의 이미지를 실추했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방송사와 제작사에서 제시한 재기, 컴백에 대한 기대를 갖고 사비까지 털어가며 열심히 무대를 꾸미고 음원까지 제공했다. 하지만 내년 12월 조기종영이라는 통보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조기종영임에도 10회 방영했을 때 가수들이 제공해야 할 남은 음원 1곡과 1회의 무대연출을 사비로 제작해 제공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방송사와 제작사의 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10회 출연이라는 조건이 붙지 않았다면, 4주간의 결방과 조기종영을 미리 알았다면 어떤 가수라도 이 방송을 위해 제작비도 지원되지 않는 음원과 무대 퍼포먼스를 사비를 들이고 피나는 노력과 시간을 감수해가며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방송사와 제작사의 무책임한 진행에 분통을 터뜨렸다.
'컴백쇼 톱10'은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도전과 극복을 거듭해야 할 X세대의 인생이 담긴 서바이벌 리얼리티쇼로, 이본의 컴백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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