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년 전 ♡ 이모티콘...‘사실 동양에서 유래됐어’

사랑을 상징하는 ♡무늬가 고대에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각종 게시판과 SNS에 퍼지고 있는 ‘3300년 전 ♡ 이모티콘’이라는 제목이 사진에 하트와 유사한 모양의 상형 문자가 새겨져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속에는 동물 등을 형상화한 고대 상형문자들이 있는데, 비교적 익숙한 것들 사이로 심장 모양을 형상화한 사진이 ♡모양과 닮아 화제가 됐다.
이 무늬의 정체는 기원전 1300~1192년 고대 중국의 은나라 시대 때 사람들이 점을 친 뒤 그 결과를 새겨 넣은 갑골(거북이 등껍질)문자다.
좌심실과 우심실로 이뤄진 심장의 모양에서 기원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그럴 만도한 게 이 갑골문자는 ♡처럼 반으로 나뉘어져 있어 꼭 심장을 연상케 한다.
동양 최초(?)의 ‘3300년 전 ♡ 이모티콘’의 발견에 온라인상에는 뿌듯하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