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무죄 판결을 받은 개그맨 김기수가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3일 오전 방송된 한 방송프로그램에는 강제추행 혐의로 긴 법정공방을 벌이다 최근 무죄판결을 받은 김기수의 일상생활을 담은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수는 “새벽에 편의점에 갔는데 남자 중학생 세 명이 ‘쟤 김기수 맞잖아. 꼬셔봐. 얼마 전에 커밍아웃했잖아’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며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자신을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난 여자를 좋아한다. 내가 하고 다니는 의상이나 액세서리로 오해를 하는데 김기수란 인간 자체를 저런 사람이라고 생각해주
앞서 김기수는 지난 2010년 5월 남자작곡가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법정공방을 벌여왔으며, 재판부는 1심과 2심 모두 김기수의 무죄를 선고했으나 검사의 상고로 결국 대법원 법정에까지 서게 됐고 최종 무죄판결을 선고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