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이강훈(신하균)이 자신 때문에 과로로 쓰러진 윤지혜(최정원)를 찾아가 애절하고 진심어린 노래 ‘우울한 편지’를 불러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지혜는 몸이 아픈 와중에 강훈의 과도한 업무 지시에 쓰러지고 만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강훈은 망설임 끝에 그녀를 찾는다.
어떻게 위로해야할 지 전전긍긍하던 강훈은 막상 지혜가 깨어나자 “너 일부러 그랬지 나 미안하라고. 근데 하나도 안 미안해”라며 특유의 퉁명스러운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사랑 앞에 어쩔 수 없는 남자였던 강훈은 지혜의 저녁식사를 챙기려고 한다.
그러나 지혜는 “죽은 됐고요. 뭐 노래나 하나 부르고 가던지. 저런 사람도 노래라는 걸 할까”라며 난감한 부탁을 한다. 한참을 망설이던 강훈은 “내가 가봐야 해서 그렇다”는 핑계로 짐짓 못 이긴 척 부드럽고 나직한 음색으로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를 부르며 그만의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에 강훈
이날 신하균의 세레나데에 이어진 눈물의 키스가 전파를 타며, 종영까지 한 회 남겨 둔 ‘브레인’ 속 강훈과 지혜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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