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일 방송되는 MBN 주말특별기획 '사랑도 돈이 되나요'(극본 도현정/연출 한철수/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3회에서는 청소부로 변장한 엄지원이 왕빛나와 벌이는 막무가내 육탄전이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 3, 4일 방송 된 '사랑도 돈이 되나요' 1, 2회분에서는 사기꾼 애인과 사고뭉치 아버지 때문에 거액의 사채 빚을 떠안는 기구한 운명에 처해진 윤다란(엄지원 분)이 빚 청산을 위해 '800억 결혼 프로젝트' 오디션에 참가, 선택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3회에서는 마인탁(연정훈 분)과의 과거 악연 때문에 개인비서 채용 2시간도 되지 않아 잘리는 굴욕을 당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다란이 인탁의 개인비서 자리를 지키고자 온갖 수모를 겪는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2시간 안에 홍미미(왕빛나 분)의 머리카락을 뽑아오라는 인탁의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다란은 미미의 화보 촬영장에 청소부로 잠입해 머리카락을 얻기 위한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전을 벌인다.
그동안 도도하고 차분한 도시녀 이미지가 강했던 엄지원과 왕빛나는 이번 장면을 찍기 위해 머리카락을 뜯기고 바닥에서 구르는 등 파란만장한 액션신을 펼쳐냈다. 몸을 던지는 두 여배우의 막싸움 열연으로 촬영장 가득 웃음이 넘쳐났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랑도 돈이 되나요'는 돈을 세상의 최고 가치로 여기는 한 남자가 돈 때문에 황당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세상과 인간 그리고 사랑에 대해 배워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MBN에서 매주 토, 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