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소년원 편 1부가 ‘용감한 형제’의 진솔한 고백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황석영, 송승환, 신해철, 김용만 등 MC들이 직접 강의에 나섰다. 특히 건강악화로 앞서 녹화에 불참했던 신해철은 진통제를 맞으면서까지 소년원 아이들을 만나 진심어린 이야기를 건넸다. 가족과 사회의 의 따뜻한 시선에서 일찌감치 소외된 아이들은 이날 황석영 작가 비롯, MC들과의 가슴 먹먹한 시간을 갖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소년원’ 편이 꾸며진다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다소 예민한 소재를 다룸에 있어 우려의 시각이 존재했다. 반면 호화 게스트에 의존하는 타 토크쇼 프로그램과는 달리 사회 전반의 어두운 모습을 재조명, 꿈을 잃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의도에 대한 찬사와 격려의 의견 역시 다수 존재했다.
2주에 걸친 방송이 끝난 뒤 주요 포털 게시판 및 온라인에서는 ‘두드림’ 소년원 편 관련 평가들이 줄지어 올라왔다. 대부분 “두드림,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프로그램”, “시청률 안 나온다고 폐지해버리는 방송가에서 ‘두드림’ 같은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은 오래 오래 방송돼야 합니다”, “ 주말 이 시간,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에요”, “잡담 프로와는 때깔부터 달라”,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 등 호평이 쏟아졌다.
또 “좋은 콘텐츠임에도 불구, 제대로 잘 살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조금만 더 구성을 잘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소년원을 찾아 간 것에 놀랐어요, 좀 더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으면 더 좋았을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두드림, 소년원 편 1부’는 6.2%의 시청률을, 10일 방송된 ‘소년원 편 2부’는 4.9%를 각각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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