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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조선의 최고의 인재 이각(박유천 분) 송만보(이민호 분) 도치산(최우식 분) 우용술(정석원 분)이 21세기에 적응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수백년의 시공을 초월해 대한민국에 온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 수 밖에 없는 상황. 쏜살같이 달리는 차량과 대낮처럼 밝은 도시의 야경에 놀라는 건 기본이고, TV며 밥솥이며 온통 생경한 것 투성이다.
이들은 창경궁 문을 두드리며 “이리오너라”라고 소리를 치다가 경찰서로 연행되고, 생년월일을 대라는 경찰의 말에 “신묘년 유월 열아흐레 출생”이라고 답한다. 또 상자 속에 숨어 말을 한다며 TV를 박살내는가 하면, 만원짜리 지폐에 그려진 선왕에게 오체투지해 ‘전하’를 외친다.
우여곡절 끝에 박하(한지민 분)의 집에 머물게 된 4인은 숙식을 제공하는 그녀에게 꼼짝 못한다. 추리닝 지퍼 올리는 방법에서 양치질하는 요령, 화장실 물 내리는 것까지 어린아이처럼 현실 세계
‘옥탑방 왕세자’가 개성 뚜렷한 4인4색 캐릭터를 앞세워 수목극 대전 첫날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더 킹 투하츠’를 추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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