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난 최후의 승자로 최충헌(주현)의 뒤를 이어 최씨 무신정권의 2번째 주인이 된 최우(정보석)는 김약선을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지목했다. 최충헌 역시 생전에 김약선을 송이의 신랑감으로 점 찍어 왔었다.
지난 1일 방송된 ‘무신’ 14회에서는 최우가 김약선을 교정별감으로 제수하며 정치를 배워보도록 종용하는 한편, 송이와의 혼사를 서두르라 명하면서 ‘무신’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최우의 강력한 뜻에도 불구하고 ‘김약선은 야심 없는 사내’라며 탐탁지 않게 여기는 송이의 강력한 거부에 두 사람의 정략결혼이 순탄치 않음을 시사한 바 있어 이들의 결혼 여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지난 방송을 통해 김준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월아를 향한 강력한 질투심을 드러낸 송이가 김약선과의 정략결혼을 통해 김준을 향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지도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약선은 멋있지만 원치 않는 결혼해야 되는 송이가 안타까워!!’, ‘송이.. 최고권력 딸이면 뭐하나. 결혼하나 맘대로 못하는데.. 완전 불쌍 ㅠㅠ’, ‘김준이랑 월아는 행복하게 결혼하는데 송이는 억지 결혼.. 왠지 해피엔딩 안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약선이가 잘해줘서 송이도 행복해졌으
한편, 오는 7일 방송을 앞둔 ‘무신’ 15회에서는 춘심과 견가, 만종 등 혼인을 앞둔 김준과 월아의 행복을 질투하는 이들의 계략으로 인해 김준과 월아의 비극적인 운명을 예고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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