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연극 ‘댄스레슨’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게이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직 게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하게 박힌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이분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수위 조절을 잘 해야 하는 게 관건이었다. 유쾌하지만 우습지 않게, 흉내 내지 않고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서 어머님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많아졌다”며 “늦게까지 연습하고 들어가는데 나를 기다리다 TV를 켜놓고 잠든 어머니의 뒷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짠했다. 이렇게 힘들게 나를 키우셨는데 결국 TV에 의존해 외로움을 치유 받는구나라는 생각에 죄송스러웠다”고 털어 놓았다.
이와 함께 “작품을 통해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과 경험을 쌓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댄스레슨’은 황혼의 여인’과 ‘소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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