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은 9월 말부터 방송되는 JTBC 특별 기획 ‘패티김 이별 콘서트(가제)’를 통해 54년간의 가요계 역정을 총정리한다. 총 16회로 기획된 ‘패티김 이별 콘서트’는 은퇴를 선언한 패티김이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나는 마지막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JTBC는 ‘패티김 이별 콘서트’를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국민적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패티김이 지상파가 아닌 JTBC를 자신의 마지막 무대로 선택한 것은 46년 전 진행했던 ‘패티김 쇼’의 인연 때문.
패티김은 지난 1966년 당시 TBC에서 ‘패티김 쇼’라는 일일 음악 쇼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까지 한국 방송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걸고 매일 노래하는 무대를 가졌던 가수는 패티김이 유일하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패티김 이별 콘서트’는 노래와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음악 토크쇼. 패티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껏 만나고 싶었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던 사람들을 모두 만나 보고 싶다”는 야심을 드러낸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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