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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 범 세계적으로 증명된 웃음 내공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가수는 역시 싸이다. 싸이는 6집 타이틀 곡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는 2000만을 돌파했으며 지난 2일에는 미국 CNN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고 프랑스 채널 M6의 ‘7:45’프로그램도 싸이에 대해 보도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의 유명 가수 티패인과 영국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가 극찬했으며 저스틴 비버가 러브콜을 보낼 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싸이의 폭발적인 해외 반응은 앞서 언급한 티패인, 로비 윌리엄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트위터를 통해 폭발적으로 확산된 것은 사실이지만, 싸이만의 단단한 음악적 개성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또 그는 ‘새’로 데뷔한 후 10여년 간 ‘엽기가수’라는 별명이 따랐던 만큼 ‘재미의 내공’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 김장훈, ‘공연자체로 승부하겠다’는 집착
김장훈 역시 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김장훈은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첫 공연을 펼쳤다. 김장훈 특유의 스펙타클 하고 알찬 구성의 공연은 상하이 미디어 그룹과 중국의 팬들을 사로잡으며 현재까지도 중국 내에서 꾸준히 러브콜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김장훈은 10월 중국전역에 방송되는 한중수교 20주년 공연에 초청을 받았다.
또 김장훈은 11월에 시카고, 뉴욕, 호주 공연에 이어 내년 미국 8개주 공연을 기획하고 있어 공연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공연들 역시 김장훈은 “공연 자체로 승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장훈은 공연이라는 정공법이 통하는 중이다. 김장훈은 최근 미국 LA 노키아 시어터 공연을 국내와 거의 동일한 3D 플레이, 로봇 스테이지 등을 설치해 진행했다. 중국 공연역시 마찬가지. 일반적으로 까다로운 소방법 등 때문에 구현하기 어려웠던 특수효과들을 모두 고스란히 보여준 것. 이 같은 노력으로 김장훈은 LA 소방당국서 상을 받기도 했다.
○ 스컬, 미국 뿐 아니라 레게 본토까지‥
국내 레게 뮤지션 스컬은 미국 음반관계자들이 먼저 알아본 경우다. 스컬은 머라이어 캐리의 친 오빠인 모건 캐리와 정식 계약을 맺고 8월부터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시작한다. 스컬은 이번 새 음반을 통해 미국은 물론 레게 음악의 본토인 자메이카에서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모건 캐리는 스컬이 군 입대를 하기전 스컬을 처음 만났으며 군생활 2년을 묵묵히 기다려줄 만큼 스컬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스컬은 지난 2007년 8월 미국에서 발표한 싱글 ’붐디붐디’로 빌보드 R&B·힙합 싱글 세일즈 차트 3위, 핫 싱글즈 세일즈 차트 16위, 핫 송즈 차트 84위에 오른 바 있다.
○ 2년 연속 日 섬머소닉 초청 ‘K-록 젊은피’
밴드 칵스(THE KOXX) 역시 해외에서 반응이 뜨겁다. 칵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음악페스티벌 ‘섬머소닉 페스티벌’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청을 받았다. 세계 유명 아티스트가 집결하는 대형 페스티벌에서 해외 아티스트가 2년 연속 섭외를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특히 올해 칵스는 10,000 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세 번째 대형 무대인 소닉 스테이지(Sonic Stage)의 도쿄와 오사카 모두 출연한다. 지난 아시안 콜링 스테이지에 선 것에 비해 눈에 띄게 성장한 것.
칵스는 지난 2월 미국 MTV의 음악네트워크 채널인 MTV이기가 매주 홈페이지에서 선정하는 ’이 주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week)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6월 발표한 데뷔 앨범 ’액세스 OK’로 연말 미국 MTV이기 선정 ’2011 베스트 데뷔앨범 20’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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