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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은 22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미운오리새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기적의 오디션’ 녹화를 참여하면서 젊은 친구들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곽 감독은 “23년 전의 나를 뒤돌아보게 된 계기이자 앞으로 백조가 될 많은 이들을 떠올리며 작품을 만들어갔다”고 동기를 밝힌 뒤 “어떤 극적인 사건들 일부는 허구로 구성됐지만 기본적인 틀은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곽 감독은 또 극 중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육성이 사용된 점에 대한 질문에 “작품 배경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 말 무렵이다. 당시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을 함께하자는 한 대중음악 평론하던 지인의 제안이 있었는데 투자가 안됐다”고 답했다.
이어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미운오리새끼’는 곽경택 감독의 가장 찌질했던 20대 시절을 그려낸 작품. 그가 영화 ‘친구’에 이어 11년 만에 또 한편의 자전적 영화를 내놓았다. 곽경택 감독이 실제 18개월 간의 방위 경험을 토대로 제작한 작품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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