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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부산영화제 개막작인 영화 ‘콜드 워’(감독 써니 럭·렁록만)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곽부성은 “극중 내가 맡은 캐릭터가 실제 나이보다 많고 엘리트적인 분위기를 가진 사람”이라며 “연기할 때 나는 내 캐릭터를 믿고 연기를 한다. 만약 같은 계급이 아니었다면 양가휘의 눈빛이나 분위기에 놀라 떨렸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콜드 워’는 경찰 조직 내에 범죄조직과 내통하는 이들이라는 흔한 소재를 선과 악의 대립보다는 인간 내면의 본연적 욕망과 양심과의 싸움으로 심도 있게 고찰한다. 경찰 조직 부처장으로 나오는 곽부성과 양가휘는 극명하게 대립한다. 두 사람의 연기가 섬뜩할 정도다.
곽부성은 “특히 양가휘의 눈빛이나 연기가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양가휘는 연기력을 논할 필요 없이 훌륭한 분이다. 그와 같이 작업해 좋았다”고 웃었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일대 극장에서 75개국에서 초청된 304편을 상영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해운대(부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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