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기자간담회에서 “기사를 통해 MBC 복귀 불가 사실을 알고 솔직히 서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물의를 일으킨 입장에서 충분히 그 상황을 이해한다”며 “대중 앞에 서면서 많은 고민과 고뇌가 있었다. 다시 한 번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5~6년간 MBC에서 활동하며 고마운 부분이 정말 많았다”며 “때론 퇴출설까지 있었던 걸로 안다. 그 때 내색하지 않고 나를 배려해준 MBC 관계자들분께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복귀 관련 많은 분들이 이르다는 평도 있다”며 “최대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많은 분들에게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구라는 10년 전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위안부 관련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돼 지난 4이후 올해 9월 '택시'를 통해 방송 복귀를 선언했지만 지상파 복귀는 다소 어렵게 됐다. MBC 김재철 사장이 최근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의견청취회에 출석해 김구라의 복귀 불가 방침을 밝혔기 때문.
한편, ‘택시’는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 케이블 최장수 토크쇼. 지난 9월 가을 개편을 맞아 김구라, 전현무 아나운서가 MC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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