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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웨딩네트웍스는 “K팝과 드라마의 수출로 한국을 찾는 해외 웨딩 관광객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를 비롯한 하와이, 몰디브, 푸켓 등 전 세계 아일랜드에서 아이웨딩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특히 중국인들이 무비자로 오갈 수 있는 제주 웨딩서비스와 웨딩의 메카로 불릴 수 있는 서울 강남 웨딩관광에 대한 이용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알렸다.
아이웨딩은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지만 지난해까지는 우후죽순으로 생긴 중국의 ‘짝퉁 아이웨딩’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다. 하지만 ‘진짜 한국의, 아이웨딩의 웨딩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중국 웨딩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김 대표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 달에 1~2주는 중국 등 해외에서 나머지 시간의 대부분은 서울 본사와 제주를 오가며 서비스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또 ‘웨딩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 방송 출연과 강의 요청도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웨딩산업이 짧은 시간 안에도 생산해 내는 부가가치가 높아 해외여행 관련 기업에서 한류 웨딩 관광 상품을 론칭하기 위한 제휴 요청이 많다”며 “6월에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 CITS와 웨딩서비스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고 일본 최대의 웨딩 업체 와타베 웨딩 제휴, 중국 최대 전세기 여행사 ATS 등 중국 관광 기업과 합작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웨딩네트웍스는 가족 서비스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11월 사명을 아이패밀리SC로 변경하고 웹 사이트 등 서비스를 시작한다. 단순한 가족 행사가 아니라 가족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서비스로 ‘행복한 가족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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