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0, 11일 이틀간 서울 합정동 인터파크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파스텔뮤직 10주년 기념 콘서트 ‘텐 이어스 애프터 : 라이브(Ten Years After : Live)’이 진행됐다.
이번 공연에는 에피톤 프로젝트와 짙은, 캐스커, 한희정을 비롯해 슬로우 쥰(Slow 6),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트램폴린, 예슬로우, 재주소년, 어른아이, 러블리벗, Lucia(심규선), 비스윗(Besweet), 헤르쯔 아날로그, 더 페이퍼스, 소수빈, 알레그로, 이진우, 참깨와 솜사탕 등 파스텔뮤직 소속 뮤지션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공연에서 가수들은 ‘이화동’, ‘잔혹한 여행’, ‘향’, ‘백야’, ‘Savior’ 등 각 팀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서로 프로젝트 밴드를 이루어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 무대 등 49곡의 레퍼토리와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둘째날 공연 ‘올스타즈’에서 짙은과 슬로우쥰, 재주소년의 유상봉 등은 ‘슈퍼스타K’를 패러디한 ‘슈파스텔K’라는 이름으로 오디션 컨셉의 콩트를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평소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여 온 에피톤 프로젝트는 헤르쯔 아날로그, 더 페이퍼스, 소수빈, 정연승 등 후배 뮤지션들과 동방신기의 ‘허그(HUG)’, 허밍어반스테레오의 ‘하와이안 커플(Hawaiian Couple)’ 등 귀엽고 밝은 노래들을 세련된 밴드 사운드로 편곡한 특별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파스텔뮤직은 오는 16일 매달 발매하고 있는 10주년 기념 마지막 싱글을 공개하며, 그 동안 발매된 싱글앨범을 비롯해 신곡이 담긴 10장의 박스셋 앨범은 12월 중 발매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