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2일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미국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과 계약 당시를 회상하며 "스쿠터 브라운은 유대인으로 자신이 미국 사회에서 소수자로서 느낀점이 많았다. 그는 '강남스타일'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고 이에 나는 매우 감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미국인보다도 술이 세다는 점도 (계약을 성사시킨)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또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Christmas in Washington)' 공연 당시 만난 오바마 대통령의 인상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를 만나기 전 무척 긴장했지만 그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데 있어 정말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며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전했다. 또 논란이 된 '반미(反美) 랩'에 대해 "좋은 일 뒤에는 나쁜 일이 따라오기도 하는 법이다 "부모의 영향으로 뭐든 긍정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을 다섯 단어로 정리해달라는 요청에 "다시 한번 신인이 됐다(Becoming a rookie once again)"이라고 답했다.
한편 싸이는 2월 부터 남미 등에 '강남스타일' 프로모션을 나선다. 싸이의 신곡은 2~3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