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25, 본명 민선예)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 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선예는 “결혼을 결정적으로 하게 된 계기가 있다기 보다는 내가 앞으로 삶을 살아가야할 방향과 목적의 시작점이라고 보면 된다”며 “어린나이지만 쉽지 않은 경험을 하면서 어릴때는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무대가 좋아서 그 꿈을 향해 열정을 가지고 달려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앞으로 나의 삶의 방향은 이렇게 잡아야겠다고 생각되고 그 생각이 결혼이 시작점이 된 것 같다. 결혼은 그 삶을 시작하는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선예는 “평소 삶의 궁금한게 세 가지가 있었다. 먼저 잘난 사람도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누구나 죽음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 다 어차피 정해진 소설의 끝이면 왜 태어났을까? 라는 것과 제한된 삶속에서 뭘해야 하나. 오늘도 그저 감사하고 기뻐하면서 살면되나가 두 번째였다. 세 번째로는 죽으면 이대로 끝인가. 내 죽음으로 인해 후대가 잘 사는게 내 죽음의 의미인가였다”며 “시간이 지나고 성공해서 좋겠다고 하지만 궁금증은 증폭되더라. 성경 말씀을 보면서 신기한 경험을 통해 해결이 되는 경험이 있었다. 그때 삶의 방향과 목적을 제대로 갖게 됐다. 앞으로는 내가 경험한 비밀스럽고 감사하고 완전한 기쁨을 다른 사람과 반드시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이야기를 듣지 않았기 때문에 믿고 싶어도 믿지 않는 사람이 있어서 (선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방식으로 해나가야 하는 건 시간이 지나며 구체화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예는 오는 26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캐나다 교포 제임스박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선예는 지난해 아이티 선교 활동을 하면서 만난 독실한 크리스찬이다. 결혼식을 마치고 선예는 인도양의 유명 휴양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 후 캐나다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