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가 5일 발표한 2013년 1월 한국영화산업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총 관객은 1198만4420명이었다. 점유율은 58.9%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23.8%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7개월째 연속 1000만 관객이라는 대기록이다. 영진위는 지난 연말 개봉한 '타워'를 시작으로 '박수건달', '7번방의 선물'이 흥행에 성공한 덕이라고 짚었다. '타워'는 315만명(누적관객 517만명), '박수건달'은 368만명, '7번방의 선물'은 283만명을 극장으로 불러 들였다.
2012년 1월과 비교하면 관객 수가 상당히 증가했다. 한국영화 개봉 편수도 4편이나 늘었고, 한국영화 매출액의 경우 40.2%가 상승했다. 전체 영화 매출액도 17.2% 많아졌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베를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한국영화의 강세는 당분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화는 '레미제라블'과 '라이프 오브 파이', '몬스터 호텔' 등이 선전했으나 한국영화에 다소 밀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