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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은 6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제작 ㈜사나이픽처스) 언론시사회에서 이 같이 말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개봉 예정인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 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를 담았다.
최민식이 경찰 잠입 수사 작전을 설계해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 강과장, 이정재가 그의 명령으로 범죄 조직에 잠입한 경찰 자성 역으로 출연한다. 자성의 정체를 모른 채 그를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 역은 황정민이 맡았다.
황정민은 극 중 건들건들하고 욕도 맛깔스럽게 내뱉는다. 자신이 맡은 정청의 매력에 대해 "곱슬머리와 더러운 피부"라고 꼽은 황정민은 "과거 '달콤한 인생'의 백사장 역할을 했을 때 그 캐릭터가 나쁜 사람이었는데 관객들이 좋아해줬다"며 "정청 역할을 백사장 캐릭터와 비교할 것 같은데, 그래서 마음 편안하게 백사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하면 어떨까라고 생각을 하고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