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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배우 황정민과 박성웅,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게스트로 참여, 이중첩자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중첩자 편은 가수팀(김종국 개리 지석진 하하 현아)과 배우팀(황정민 박성웅 이광수 송지효 유재석)으로 나눠 레이스를 펼쳤다. 개리는 가수팀 스파이로, 송지효는 배우팀 스파이로 활약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의 최종 미션은 7개의 가방을 서로 빼았는 것. 스파이가 있는 걸 알지 못했던 양 팀은 가방을 빼았는 과정을 되풀이 했다.
특히 이광수는 첫 출연한 황정민과 박성웅의 계속되는 의심으로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막판 배우팀에서 유일하게 남아 승리를 이끌어냈다.
후반부 가수팀에서 김종국과 지석진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이광수는 불리한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광수까지 아웃시키면 가방을 숨겨놓은 위치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섣불리 행동할 수 없는 상황.
이광수는 당당하게 "이름표를 제거하려면 하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김종국과 지석진은 이름표를 뗄 수 없었다. 이에 이광수가 역으로 김종국을 먼저 제거했다.
지석진도 이광수가 자신의 팀이 숨겨놓은 가방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판단해 당당하게 행동했다. "이름표를 떼려면 떼라"고 했는데 이광수는 바로 지석진의 이름표를 제거했다. 사실 이광수는 문서수발실에서 한 박스가 개봉돼 있던 것을 알아채고 가방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놓았던 것.
이광수를 비롯한 배우팀, 그리고 스파이로 활약한 개리는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런닝맨'은 17일 '마카오+베트남' 특집편을 방송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