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락비의 법률대리인 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덤은 스스로도 이미 OST 가창료, MD 상품 수익, 일본 팬사이트 수익 및 일부 행사 등에 대한 정산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시인했다”며 “그 외에도 인세선급금 등 여전히 누락된 수익 내역이 존재하고 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가처분 절차에서 지적하자 일부 사항에 대해서는 급조된 지출내역을 제출하여 비용을 공제하고 나면 정산할 것이 없다고 변명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스타덤이 제시한 지출내역은 대표이사 조중훈 개인 활동 및 다른 가수들의 지출내역을 포함시키고,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지급받은 비용을 이중공제한 것도 있으며, 증빙을 아예 첨부하지 않고 지출했다고 말로만 주장하는 것도 다수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스타덤 측의 배후세력 주장에 대해서도 “블락비 멤버들은 수개월 동안 고심하고, 의논한 끝에 본인들의 의지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된 것”이라며 “스타덤이 배후세력들을 고소한답시고, 멤버들을 수사기관에 출석시켜 참고인조사를 받도록 요청한 것은 더 이상 매니지먼트를 할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대표이사 이씨의 차용금에 대해 블락비 측은 “스타덤 측은 일부 블락비 멤버들의 부모님들에 대한 차용금에 대해서 해당 부모님들이 법적 절차 진행을 보류하는데 동의하였다고 하나, 부모님들은 이에 동의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