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은 17일 오전 성산동 상암 CGV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반전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이하 더 지니어스)’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음모론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음모론에 대해서는 “제작진에 정부의 외압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사실 섭외에 있어서 고사를 했고, 그 과정에서는 제가 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 출연은 정치적인 행보와는 관계없다”며 “만약 그랬다면 제가 이 제작발표회에 있지 않고 노원병에서 재보선을 뛰고 있을 것”이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이에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정종연PD는 “이준석의 리얼하고 (정치인으로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마 처음 이준석을 접하시는 분들은 정말 귀엽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준석은 앞서 활발한 방송활동 중인 강용석 전 국회의원과의 비교에 대해 “사실 저랑은 있는 영역이 다른 것 같다. 그분은 시사프로그램을 한다면 저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다.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13인의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다.
방송인 김구라, 박은지, 아나운서 김경란, 가수 이상민, 인피니트 성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프로 갬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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