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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리히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 기자간담회에서 “내 영화들은 새로운 영화 장르로 분류돼야 한다”고 밝혔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2012’ 등 다양한 소재의 ‘재난’을 스크린으로 옮겨와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30억불을 벌어들인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 백악관이 공격당했다’는 충격적인 설정으로 미국의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참담한 모습을 담는다. 영화 ‘스텝업’의 히어로 채닝 테이텀이 국가와 대통령을 구원할 존 케일 역을 맡았다. ‘장고-분노의 추적자’의 제이미 폭스가 美 대통령 역을, ‘다크나이트’의 메기 질렌할이 대통령을 경호하는 유능한 특수요원 캐롤 역으로 힘을 실었다.
에머리히 감독은 재난 소재 영화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사회가 붕괴되는 영화를 만들 때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한 소재를 통해 모두가 공감할만한 캐릭터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아이언맨’이 사랑받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영화를 즐기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전했다.
특히 “코믹북을 영화화하는 것엔 관심없다”며 “내 역작 ‘인디펜던스 데이’가 큰 성공을 거뒀다. 이를 기점으로 난 하나의 영화 장르를 개척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영화였고, 관객들 역시 영화를 많이 찾았다”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영화는 즐거움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화이트하우스 다운’은 오는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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